필리핀 보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독특한 지형,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초콜릿 힐, 안경원숭이 보호구역, 로복 강 크루즈 등 필수 관광 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홀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핵심 여행지 5곳을 소개하고, 항공 예약 팁 및 경비 절약 꿀팁을 소개합니다.
1. 필리핀 보홀 필수 관광지 추천 BEST5
첫번째로, 보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초콜릿 힐입니다. 1,200개 이상의 원뿔 모양 언덕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독특한 지형으로, 필리핀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건기(12월~5월)에는 초콜릿 색으로 변하며, 우기(6월~11월)에는 초록빛으로 물들어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약 50페소입니다. 알출 또는 일몰에 방문하면 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 힐 어드벤처 파크에서 ATV를 타고 언덕을 달리는 체험을 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두번째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인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입니다. 보홀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동물로 커다란 눈과 손바닥 크기의 작은 몸이 특징입니다. 야행성이며 매우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홀에는 여러 개의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이 있지만, 코레야의 필리핀 타르시어 보호구역이 가장 자연 친화적인 곳입니다. 입장료는 약 60페소입니다. 덜 붐비는 오전에 방문하면 더 여유롭게 관찰이 가능합니다.
세번째로, 로복 강 크루즈는 보홀의 대표 힐링 코스입니다. 푸른 열대 정글을 따라 흐르는 로복 강에서 배를 타고 여유롭게 이동하며,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들으며 필리핀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성인 기준 약 550~850페소 (뷔페 포함)입니다. 점심(12~1시) 시간이나 해질녘 저녁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점심 크루즈를 이용하면 필리핀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네번째로, 숨겨진 파라다이스인 버진 아일랜드입니다. 보홀 팡라오 근처에는 아름다운 섬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버진 아일랜드는 환상적인 경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모래톱이 길게 펼쳐져 있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해산물과 싱싱한 열대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보트 투어 비용은 별도입니다. 오전 밀물 시간이 지나기 전에 가야 모래톱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해변에서 파는 신선한 해산물과 코코넛 음료도 꼭 맛보시면 좋습니다.
다섯번째로, 알로나 비치입니다.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인 알로나 비치는 아름다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합니다. 해변을 따라 다양한 레스토랑, 바, 마사지 숍 등이 즐비해 있어, 낮에는 물놀이와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고 저녁에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해질녘에 방문하면 낭만적인 선셋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해변 레스토랑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로컬 해산물 요리를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항공 예약 팁
현재 한국(인천, 부산)에서 세부 막탄공항까지 직항 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다양합니다. 이후 세부 막탄공항에서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으로 소형 항공편을 타거나, 세부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보홀(타글빌라란 항구)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이동 경로와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며, 세부 시내 관광을 곁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부와 보홀 간 국내선 이동이 잦지 않거나 가격이 높을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운항 스케줄과 요금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리핀항공,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 등 저비용항공사(LCC)나 국적사를 통해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으로 입국 후, 국내선을 이용하여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은 항공편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특히 마닐라~보홀 구간은 운항 횟수가 비교적 많아 일정 조정이 수월합니다. 하지만 마닐라 공항은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이 달라 환승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최소 2~3시간 이상의 연결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공 비용을 절감하기 위하여 세부퍼시픽(Cebu Pacific), 에어아시아(AirAsia) 등 LCC 항공사는 연중 불시에 ‘특가 세일’을 진행하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공사의 뉴스레터 및 SNS 계정을 구독해 두면 얼리버드 세일, 플래시 세일 정보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항공권, 리조트, 픽업차량 등이 묶인 패키지는 때때로 개별 구매보다 저렴하게 나옵니다. 특히 성수기에 갈수록 패키지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편입니다. 2~3곳 이상의 여행사 견적을 비교하고, 일정 조정이 자유로운지(개별 자유 일정 포함) 확인 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카드사는 필리핀 국적사나 특정 OTA(Online Travel Agency)와 제휴하여, 결제 시 할인을 제공하거나 추가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을 실시합니다. 출발 전 신용카드사 이벤트 페이지를 확인해, 항공권 예매나 여행상품 예약 시 적용 가능한 쿠폰·포인트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예약 사이트(스카이스캐너, 트립닷컴, 카약 등)와 공식 홈페이지를 동시 비교 후, 할인 코드나 카드 제휴 혜택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3. 경비 절약 방법 및 기타 꿀팁
보홀 내 이동 시 택시보다는 트라이시클을 이용하면 저렴합니다. 길거리에서 쉽게 잡을 수 있으며, 택시처럼 목적지를 말하고 탑승합니다. 요금은 1~2km 기준 20~50페소 (약 500~1,200원) 정도입니다. 탑승 전 가격 협상이 필수입니다. 외국인에게는 높은 요금을 부를 수 있으므로 미리 적정 요금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보홀의 일부 지역에서는 지프니가 운영되며,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특정 노선으로 다니는 미니버스로, 손을 흔들면 탑승 가능합니다. 요금은 10~20페소 (약 300~600원)입니다. 목적지 근처에서 하차할 때 "파라 포(Para po)"라고 말하면 정차해 줍니다.
장거리 이동 시 버스나 밴을 이용하면 택시보다 저렴합니다. 버스는 정규 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에어컨이 있어 쾌적한 이동 가능합니다. 밴은 다인승 승합차로, 버스보다 빠르고 택시보다 저렴한 옵션입니다. 요금은 50~200페소 (약 1,500~5,500원) 정도입니다. 보홀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이동 수단은 오토바이 렌트입니다. 대여비용은 하루 300~500페소 (약 7,500~12,500원) 정도입니다. 보험 포함 여부를 확인하고, 헬멧 착용은 필수입니다.
보홀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필리핀 전통 요리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카라데리아는 필리핀의 ‘서민 식당’ 형태로, 고른 반찬 수만큼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현지인들도 자주 이용해 가격이 매우 합리적입니다. 유명 레스토랑도 점심에는 특가 메뉴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해피아워를 활용하면 음료와 주류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현지 시장(따가빌라란 마켓)에서 신선한 과일과 간식을 저렴하게 구매가능합니다. 패스트푸드 체인점을 이용하면 저렴하고 맛있는 한 끼가 가능합니다.
보홀에서 가성비 있게 여행하려면 에어비앤비나 로컬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패키지보다는 개별일정으로 알로나 비치, 초콜릿 힐 등을 직접 방문하면 비용이 절감됩니다.
보홀 여행은 아름다운 해변과 풍부한 해양 생태계, 그리고 정이 넘치는 현지 문화까지 두루 체험할 수 있어 가성비 높은 휴양지로 손꼽힙니다. 미리 정보를 숙지하고 꼼꼼히 준비하시면, 적은 예산으로도 풍성하고 알찬 보홀 여행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