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라플란드는 신비로운 오로라와 아름다운 설경으로 유명한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북극권이라는 특성상 교통편과 숙소 선택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플란드로 가는 항공편, 경비 절약 방법, 그리고 꿀팁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핀란드 라플란드 항공 예약 방법
라플란드는 핀란드 북부에 위치하며, 대표적인 도착 공항으로 로바니에미, 이발로, 키틸래, 케미 등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라플란드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습니다. 따라서 대부분 헬싱키를 경유하여 국내선을 이용하거나, 유럽의 다른 도시를 경유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장 효율적인 항공 루트는 인천에서 핀란드 헬싱키 공항으로 직항 이동 후 라플란드 국내선(핀에어 이용, 가장 빠름) 으로 환승하는 방법입니다. 장점은 직항으로 헬싱키까지 편안하게 이동한 후, 국내선으로 한 번 더 갈아타면 됩니다. 주의사항은 직항 항공권 가격이 비교적 높은 편일 수 있고, 환승 스케줄을 잘 맞춰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헬싱키까지 가는 항공권이 비싸다면, 유럽 다른 도시로 먼저 간 뒤, 저가 항공으로 헬싱키나 라플란드 근처 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가 항공(이지젯, 라이언에어 등) 활용 가능합니다. 장점은 여러 도시를 경유하는 만큼, 항공권 가격을 운 좋게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고, 경유지 관광도 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유럽 내에서 짧은 거리라도 환승 시간이 길어져 일정이 꼬일 수 있으니, 스케줄을 면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항공권을 싸게 예약하려면 성수기(12~3월) 피하고 10~11월 또는 3월 말 방문을 추천합니다. 6개월 전 미리 예약하고 핀에어, 라이언에어 등 저가 항공을 활용하면 가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스탑오버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헬싱키 1~5일 무료 체류가 가능합니다. 항공권 검색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카이스캐너, 카약, 모모도 등이 대표적입니다. 장점은 여러 항공사를 한눈에 비교 가능하며, 날짜별 최저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최저가 월간 달력’ 기능을 활용하면, 같은 달 내 최저가 날짜를 찾아볼 수 있어 좋습니다.
2. 숙소 추천
라플란드는 오로라를 보기 위해 찾는 분들이 많지만, 숙소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추억이 될 만큼 개성 넘치는 곳들이 많습니다. 글 글라스 이글루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로라가 나타나길 기다리거나, 얼음 호텔에서 겨울왕국에 들어온 기분을 느껴보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됩니다. 다만, 인기 있는 숙소들은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조기 예약이 필수입니다. 사리셀카 인근에 위치한 카크슬라우타넨 아틱 리조트는 투명한 돔 형태의 이글루 객실에서 누워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로망이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전 객실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어, 맑은 날이면 밤하늘의 별과 오로라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리조트 내에 허스키 농장, 순록 썰매 체험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운영합니다. 노던 라이트 빌리지도 사리셀카 근방에 위치해 있습니다. 유리 지붕 코타 스타일의 객실로, 천장으로 오로라 관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투숙객을 대상으로 오로라 관련 액티비티(오로라 투어, 사진 촬영 워크숍 등)를 다양하게 제공합니다. 아틱 스노우 호텔 & 글라스 이글루는 로바니에미(Rovaniemi)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합니다. 매년 새롭게 얼음으로 지어지는 스노우 호텔과, 따뜻하게 묵을 수 있는 글라스 이글루 두 가지 컨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얼음으로 만든 예술 작품 같은 객실에서는 하룻밤 추억을 만들고, 글라스 이글루에서는 편하게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노우 호텔 객실은 내부 온도가 낮게 유지되므로, 어느 정도 방한 장비와 각오가 필요합니다.
이발로(Ivalo)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 이발로는 공항에서 접근성이 좋아, 렌터카 없이도 이동이 편리합니다. 객실에서 간단히 오로라를 볼 수도 있지만, 조금만 밖으로 나가면 훨씬 넓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비교적 합리적이고, 주변에 상점과 식당이 있어 장기 투숙하며 여유로운 여행을 하기에 좋습니다. 이나리(호수) 주변 소형 로지와 샬레는 호숫가에 위치한 코티지형 숙소가 많고, 가족 단위나 소규모 인원 단위로 여행할 때 편리합니다. 얼어붙은 호숫가에서 걷거나 스노모빌을 타고 오로라 사냥을 떠나기 수월합니다. 마을 자체가 조용하고 한적해 자연 속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로바니에미 시내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중 스칸딕 계열 호텔은 북유럽 체인 호텔로, 깔끔한 인테리어와 안정적인 서비스가 특징입니다. 중심부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산타마을·오로라 투어 회사 등과 접근성이 좋습니다.
가격대는 라플란드 내에서는 중간~중상 정도로 조식 포함인지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로바니에미 시내 곳곳에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가 있습니다. 숙소 비용을 절약하고, 그만큼 액티비티나 다른 체험 프로그램에 비용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위치를 잘 확인해서, 오로라 투어 픽업 가능 지역인지 체크하는것이 좋습니다.
3. 여행 꿀팁
라플란드는 광활한 지역이기 때문에 교통편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역 간 이동 방법과 주요 교통 수단을 알아두면 여행이 훨씬 편리해집니다. 라플란드 여행의 출발지는 대부분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입니다. 헬싱키에서 라플란드로 이동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국내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헬싱키에서 로바니에미 약 1시간 30분, 헬싱키에서 이발로 약 1시간 45분, 헬싱키에서 키틸래 약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헬싱키에서 VR 야간열차를 이용하면 라플란드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열차는 침대칸을 제공해 밤새 이동하면서 숙박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헬싱키에서 로바니에미까지 약 12시간, 헬싱키에서 케미까지 약 9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라플란드의 자연을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다면 렌터카가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겨울철 도로는 눈과 얼음으로 인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스노우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을 선택해야 합니다.
라플란드의 주요 도시 간 이동은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오로라는 날씨에 따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Aurora Service, NOAA 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 등의 사이트에서 실시간 예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겨울 기온은 영하 30도까지 내려갑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방한 장비를 구매하면 가격이 비싸므로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 아이템은 롱패딩, 방수 장갑, 니트모자, 발열 내의, 등산화 등 입니다. 오로라 투어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면 비쌀 수 있습니다. 현지 여행사에서 당일 할인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10~20%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합니다. 무료 액티비티를 활용하면 경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눈썰매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사리셀카 공원에서 무료 대여가 가능합니다. 일부 숙소에서 얼음 낚시를 무료 제공하니 숙소 선택 시 확인해 보면 좋습니다.
라플란드는 멋진 오로라와 극야, 백야 체험, 순록과 허스키 썰매 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조금만 준비에 신경 쓰시면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환상적인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